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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25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위 도약
작성 : 2022년 11월 01일(화) 21:05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1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8 25-12)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승점 9점으로 1위에 포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의 쓴맛을 보며, 2승1패(승점 6)로 2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 야스민은 25점, 양효진은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다현도 10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과 옐레나가 15점씩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1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이 맹활약했고, 흥국생명도 옐레나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22-23에서 정지윤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야스민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이후 김미연이 맹활약하며 14-9로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양효진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가 득점에 가세하며 현대건설의 반격을 저지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25-21로 가져갔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이번에는 현대건설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9-9에서 야스민과 양현종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13-9를 만들었다. 전열을 정비한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서브로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린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8로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과 야스민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7-2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부터 7-8점 차 이상 차이가 벌어지자 추격 의지를 잃었다. 4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4세트를 25-12로 마무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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