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라잇썸을 탈퇴한 지안이 자필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지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게재했다.
이날 지안은 "제가 라잇썸이라는 그룹으로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해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썸잇(라잇썸 팬덤 명) 덕분이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물론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썸잇 덕분에 견딜 수 있었고, 약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저라는 사람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지안은 "저는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 나갈 거니까 앞으로 또 만나뵐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저를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하지만 이 일로 썸잇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안은 "제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저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썸잇을 잊지 않고 있을테니까 이제 끝이라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썸잇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의 지안이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인사했다.
지안은 지난해 6월 8인조 걸그룹 라잇썸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휘연과 지안이 탈퇴하며 라잇썸은 6인조로 개편됐다.
이하 지안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썸잇! 지안이에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까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편지로라도 제 마음을 전해보려고 해요.
제가 라잇썸이라는 그룹으로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해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썸잇 덕분이었어요.
무대를 보기 위해 먼 길 달려와 준 썸잇. 덥고 비 오는 날에도 만나러 와 준 썸잇. 항상 저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네 준 썸잇. 그리고 편지와 영상통화를 통해 멀리서도 응원해준 해외 썸잇. 이 모습들을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썸잇 덕분에 견딜 수 있었고, 약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저라는 사람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어요.
저는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 나갈 거니까 앞으로 또 만나뵐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저를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하지만, 이 일로 썸잇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저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썸잇을 잊지 않고 있을 테니까 이제 끝이라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썸잇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의 지안이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2.10.30.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