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지리산 시인·화가 부부의 딸이 도시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시인 김기수 씨와 화가 추일주 씨 부부의 '지리산 시인과 화가 아내'편 2부가 방송됐다.
부부의 딸 김다은 씨는 지리산에서 나고 자라다 현재는 부모님과 떨어서 서울에서 생활 중이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온 다은 씨는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다 "지하철이 너무 힘들다. 탈 때마다 적응 안 된다"고 토로하며 반대방향 지하철을 잘못탔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에 (서울에) 나갔을 때 놀랐다. 너무 달라서. 저는 여기서 살 때는 하동 읍내도 저한테는 나름 큰 도시였다. 엄마가 저 초등학생 때까지는 위험하다고 화개면에도 못 나가게 하셨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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