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SK는 2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CC는 2승5패로 9위에 머물렀다.

SK 김선형은 17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자밀 워니는 15득점 8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는 11득점을 보탰다.

KCC에서는 이승현이 22득점, 라건아가 15득점 15리바운드, 허웅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1쿼터까지 12-19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최부경과 허일영, 김선형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근소한 리드를 지킨 SK는 37-35로 2쿼터를 마쳤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57-57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최부경과 오재현,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6점 차로 달아났고, KCC가 다시 따라붙자 오재현의 3점슛과 자유투로 8점 차를 만들었다. KCC의 막판 추격을 저지한 SK는 75-69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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