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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만점 데뷔전' 삼성생명, 하나원큐에 대승
작성 : 2022년 10월 31일(월) 20:59

키아나 스미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하나원큐를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린 삼성생명은 1패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홈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강유림은 2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WKBL 데뷔전을 가진 키아나 스미스는 21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배혜윤도 19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나원큐에서는 신지현이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강유림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해란과 스미스도 득점에 가세하며 12-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삼성생명은 다양한 공격루트로 점수를 쌓으며 25-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하나원큐는 2쿼터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김미연의 3점슛과 양인영의 골밑 득점으로 조금씩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배혜윤의 득점으로 응수했고, 2쿼터 역시 삼성생명이 43-33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강유림과 스미스, 배혜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이주연의 3점슛까지 보태며 64-41로 크게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3쿼터는 삼성생명이 69-49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이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하나원큐는 쉽게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경기는 삼성생명의 85-69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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