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을 경질한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차기 감독을 선임했다.
캔자스시티는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탬파베이의 벤치 코치로 부임했던 맷 쿼트라로 코치를 제18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65승 97패)에 머무른 끝에 마이크 머시니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차기 사령탑을 물색한 끝에 쿼트라로 코치와 인연을 맺게 됐다.
쿼트라로는 선수 시절을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낸 뒤 2004년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보조 타격코치를 맡다 2018년 탬파베이로 옮겨 3루 코치와 벤치 코치를 역임했다.
쿼트라로 신임 감독은 "캔자스시티는 선수들의 재능이 뛰어나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는 팀이다. 빨리 캔자스시티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J.J. 피콜로 클리블랜드 단장은 "쿼트라로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준비된 지도자다. 야구계 전반에 걸쳐 존경을 받는 쿼트라로가 팬들과 함께 승리의 야구를 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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