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프로듀스 101' 출신 배우 故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해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가족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이지한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소속사는 고인이 이지한에 대해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는 그리움을 전했다.
1998년생으로 올해 24살인 이지한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했다. 최근 935엔터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일찍 눈을 감게 됐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으로 발인은 11월 1일이다.
앞서 핼로윈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 등 총 30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상자의 연령층은 주로 10~20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예계, 방송계는 예정된 일정들을 전면 수정, 프로그램을 결방하며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