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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선수들 최선 다해…패배는 내 책임"
작성 : 2022년 10월 30일(일) 18:59

KB스타즈 김완수 감독 / 사진=W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만 내가 선수 교체 타이밍이나 벤치 운영에서 부족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개막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77-84로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패배였다. KB스타즈는 1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직전 허예은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지만 1개만 성공시키며 1차 연장에 들어갔다. 1차 연장에서도 중반까지 3점 차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지만, 허예은의 극적인 동점 3점포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B스타즈는 이후 김소니아와 한채진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경기 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는데 내가 선수 교체 타이밍이나 벤치 운영에서 부족했다"고 아쉬워 했다.

이날 KB스타즈의 패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리바운드 싸움에서 36-53으로 밀린 것이 가장 아쉬웠다.

김 감독은 "30경기 중 1경기일 뿐이지만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 승리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선수들도 생각하며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신한은행은 스피드가 좋고 공·수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여유를 가지고 후반에 승부를 보자고 했다. 전반은 조금 루즈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이 기다리는 농구를 했다. 후반에 (강)이슬이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는데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흔들렸다. 선수들이 이후에도 더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 결국 내가 선수들에게 주입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하며 코트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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