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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수비 집중력' 리버풀, 리즈에 1-2 충격패…9위 추락
작성 : 2022년 10월 30일(일) 09:19

리버풀 선수단(빨간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FC가 안방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덜미가 잡히며 9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PL 14라운드 리즈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지난 22일 원정 노팅엄 포레스트전(0-1 패)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진 리버풀은 4승 4무 4패(승점 16점)를 기록, 9위로 추락함과 동시에 홈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반면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리즈는 3승 3무 6패(승점 12점)를 올리며 15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수 조 고메즈가 알리송 베커 골키퍼에게 건넨 패스가 뒤로 흘렀다. 이를 놓치지 않은 로드리고 모레노는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리즈에 리드를 안겼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전반 14분 경기 균형을 맞췄다. 앤디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회를 엿보던 리즈는 전반 20분 땅을 쳤다. 브랜든 아론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1분 뒤 잭 해리슨의 슈팅은 알리송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리버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9분 살라가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얀 멜리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에는 하비 엘리엇이 득점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조인 리버풀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다윈 누녜스가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멜리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6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조던 헨더슨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멜리에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던 리즈는 후반 44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빌프리에드 뇬토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패트릭 뱀포드를 거쳐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연결됐고, 서머빌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남은 시간 동안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리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충격적인 패배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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