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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본머스 원정서 대역전승
작성 : 2022년 10월 30일(일) 00:5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8승2무3패(승점 26)를 기록,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본머스는 3승4무6패(승점 13)로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결승골의 발판을 놨다.

선제골은 본머스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마커스 타버니어가 측면을 돌파한 뒤 키퍼 무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무어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5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본머스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슈팅도 마크 트라베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분 무어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토트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라이언 세세뇽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28분에는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벤 데이비스가 헤더 동점골로 연결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은 역전골을 노렸고, 본머스는 지키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트라베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를 맞고 떨어졌지만, 벤탄쿠르가 재빠르게 다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남은 시간 본머스의 공세를 견딘 토트넘은 3-2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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