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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즌 첫 S-더비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SK 3연패
작성 : 2022년 10월 29일(토) 18:26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시즌 첫 S-더비에서 서울 SK를 격파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승3패를 기록,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K는 1승4패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삼성에서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매뉴얼 테리가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마커스 데릭슨과 이정현이 각각 14득점을 기록했다. 김시래는 12득점, 이호현은 11득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7득점 17리바운드, 김선형이 17득점 8어시스트, 허일영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SK를 상대로 3쿼터까지 50-54로 끌려갔다.

하지만 4쿼터부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테리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58-58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김시래의 자유투와 이호현의 3점슛으로 62-58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테리와 이정현이 번갈아 득점하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4쿼터 종료 직전 허일영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하며 75-75가 됐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81-84에서 이호현의 연속 득점과 이정현의 3점포로 88-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현의 자유투로 90-86을 만든 뒤, SK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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