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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로슨 맹활약' 캐롯, KT 꺾고 공동 2위…DB는 4연승
작성 : 2022년 10월 29일(토) 15:55

디드릭 로슨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수원 KT를 격파하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캐롯은 2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캐롯은 4승1패를 기록,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1승4패에 머물렀다.

캐롯의 이정현은 20득점, 디드릭 로슨은 16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KT에서는 양홍석과 랜드리 은노코가 각각 12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은 캐롯의 분위기였다. 캐롯은 1쿼터 초반 전성현과 김진유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정성우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캐롯은 이정현과 조한진의 득점으로 18-9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이정현이 맹활약한 캐롯은 27-13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현석의 외곽포와 은노코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고, 양홍석의 2득점까지 보태며 30-3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캐롯은 이정현과 로슨의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다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2쿼터도 캐롯이 46-38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캐롯은 3쿼터 초반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차이를 벌렸지만, KT는 김민욱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달아나려는 캐롯과 따라붙으려는 KT의 공방전이 계속 됐고 3쿼터는 캐롯이 60-52로 앞선 채 끝났다.

승부처가 된 4쿼터. KT는 김동욱의 외곽포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캐롯도 전성현의 외곽포 2방으로 응수하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KT는 경기 후반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4점 차로 추격했지만, 캐롯은 전성현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캐롯의 75-69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원주 DB는 같은 시각 전주실내체육관에서열린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7-8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DB는 4승2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KCC는 2승4패로 7위에 머물렀다.

DB의 이선 알바노는 26득점, 드완 에르난데스는 17득점을 기록하며 4연승을 견인했다. 두경민은 14득점, 강상재는 13득점을 보탰다.

KCC에서는 허웅이 27득점, 라건아가 2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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