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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입대 원래 6월, 욕 좀 먹었지만 괜찮아"
작성 : 2022년 10월 29일(토) 10:56

방탄소년단 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입대에 대한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진은 2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에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발매와 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7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맏형 진부터 순차 입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진은 우선 입대에 관련해 "한국 내에서는 이 문제로 욕도 많이 먹었다.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BE' 앨범이 마지막이었다. 마지막 앨범이라 생각해서 군대를 다녀오려고 했는데 '다이너마이트'를 내면서 생각보다 잘 된 거다. 고민하다 잘됐으니까 팬분들이 좀 더 좋아하게 다른 노래도 내보자 하고 '버터'랑 '퍼미션 투 댄스'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터' '퍼미션 투 댄스'까지 잘 됐고,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투어 콘서트와 올해 4월 열린 '그래미 어워드' 일정까지 소화하게 됐다.

진은 "추운 걸 싫어해서 5월, 6월 여름에 가기로 회사에서도 오케이를 했다"며 "준비를 했는데 엑스포 공연이 생긴 거다. 나랑 멤버들이랑 의견이 갈렸다. 전 늦어도 가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멤버들과 나눴다"고 전했다.

진은 지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언급하며 "멤버들은 사실 이게 공연이 안 잡혀 있었는데 이게 마지막 우리 공연 같다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한국에서 함성 있는 공연을 제대로 못해서 아쉽다고 이것까지 해야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설득을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공연 전에 우리 입장에서 최종적으로 생각한 게 눈물의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았다. 팬분들이 슬퍼하면서 공연을 보기를 원치 않아서 뒤늦게 (입대)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눈물의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았던건데 여기저기서 과열이 많이 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욕을 많이 먹었다. 아쉽긴 하지만 팬분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아서 다행이다. 욕은 좀 먹었지만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은 올해 31살로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하고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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