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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월드컵 최종명단, 아직 닫히지 않았다"
작성 : 2022년 10월 28일(금) 16:28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명단은 닫혀 있지 않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내에서의 마지막 소집훈련을 앞두고 깜짝 발탁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벤투호는 28일부터 파주 NFC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 21일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할 27명의 선수들을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탓에 유럽파들은 합류하지 못했지만, K리거들을 중심으로 소집훈련 명단을 구성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선수들을 관찰하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함께 할 최종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소집 기간 동안 우리 스타일과 플레이 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이번 소집에 뽑힌 많은 선수들이 카타르에 함께 가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해왔던 모든 것들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고 훈련할 계획"이라고 마지막 소집훈련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 이후 벤투 감독은 국내파는 물론 해외파들의 경기도 직접 관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월드컵 상대팀들에 대한 분석도 진행 중이다.

벤투 감독은 "(상대팀들은) 이미 관전, 관찰을 진행했다. 월드컵 전 경기들도 관전할 것이고, 월드컵에서의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도 관전할 것"이라면서 "보통의 상황들처럼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선수들이 필요한 정보가 어떤 것인지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상대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상대도 그럴 것이다. 강한 팀들이지만 월드컵이라는 아름다운 대회에서 매 경기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카타르로 동행할 월드컵 최종명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해외파 일부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벤투 감독은 그동안의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고려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깜짝 발탁 가능성도 열어놨다.

벤투 감독은 "구단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겠지만, 그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볼 예정이다. 또 몇몇 선수들은 우리와 어떤 것들을 했는지,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고려할 것"이라면서 "(소속팀에서) 매우 좋은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해도, 월드컵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종명단은 아직 닫힌 상황은 아니다. 이미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고, 프로세스를 같이 한 선수들이 사실 월드컵에도 많이 같이 할 것이다. 하지만 명단이 닫혀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며 새로운 선택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벤투호는 이날부터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카타르에 함께 갈 최종명단 26일을 발표하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마지막 소집훈련이다. 가장 크게 얻고자 하는 것은?
이번 소집의 목표는 선수들과 시간을 같이 하면서,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몇몇 선수들은 아직 경기가 남아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11월 3일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집될 예정이다.

소집 기간 동안 우리 스타일, 플레이 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이번 소집에 뽑힌 많은 선수들이 카타르에 같이 가게 될 것이다. 플레이스타일, 컨디션을 향상시킬 수 있게 집중적으로 훈련 할 예정이다. 우리가 해왔던 모든 것들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고 훈련할 계획이다.

Q. 지난 A매치 2연전 이후 어떤 활동을 했는가?, 경쟁팀들에 대한 분석은 얼마나 끝났나?
마지막 소집 이후 계속해서 우리의 일들을 해왔다. 국내파 뿐만 아니라 해외파 선수들도 관찰했다.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관전할 기회가 있어서 직접 관전했고, 국내 선수들도 직접, 영상을 통해 관찰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 최대한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이러한 관전이 중요하며 이런 것들을 해왔다.

월드컵 상대팀 같은 경우, 이미 관전, 관찰을 진행했다. 월드컵 전 경기들도 관전할 것이고, 월드컵에서의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도 관전할 것이다. 보통의 상황들처럼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선수들이 필요한 정보가 어떤 것인지 선택할 것이다.

우리가 상대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상대도 그럴 것이다. 강한 팀들이지만 월드컵이라는 아름다운 대회에서 매 경기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Q. 소속팀에서의 컨디션이 명단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
선수들은 시즌을 보내며 매번 다른 상황에 처한다. 아주 좋을 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구단에서의 경기력이 중요하겠지만, 그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구단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면서,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볼 예정이다.

K리그에서 뛰는 것과 유럽에서 뛰는 것도 다르다. 이런 차이를 알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또 몇몇 선수들은 우리와 어떤 것들을 했는지,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고려할 것이다.

(소속팀에서) 매우 좋은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해도, 월드컵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Q.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도 있다. 최종명단 깜짝 발탁 가능성도 있는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최종명단은 아직 닫힌 상황은 아니다. 이번 소집을 하며 유럽, 일본, 중국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을 관찰할 것이다. 또 11월 11일 경기(아이슬란드전) 후 모든 것들을 분석하고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

이미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고, 프로세스를 같이 한 선수들이 사실 월드컵에도 많이 같이 할 것이다. 하지만 명단이 닫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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