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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강동궁, PBA 64강 탈락…LPBA 8강 한일전 4경기 성사
작성 : 2022년 10월 28일(금) 09:12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PBA 챔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하나카드)와 강동궁(SK렌터카)이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LPBA)는 8강전 네 경기 모두 한일전이 성사됐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64강전서 필리포스와 강동궁이 각각 박주선과 박인수(크라운해태)에 패배하며 대회서 탈락했다.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를 비롯해 마민캄(NH농협카드), 응고 딘 나이(SK렌터카), 응우옌 후인 프엉린(NH농협카드) 등 '베트남 4인방'도 전원 탈락했다. 오성욱(휴온스)은 '일본 3쿠션 신성' 모리 유스케에 덜미를 잡혔다.

반면,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시즌 여섯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한 김재근(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생존, 32강 무대에 올랐다.

필리포스는 박주선과의 경기서 초반 두 세트를 13-15(9이닝), 12-15(8이닝)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하이런 7점을 앞세워 3세트를 15-10(4이닝)으로 따냈고, 4세트도 15-11(8이닝)로 가져가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이닝서 선공 박주선이 3점을 올리자 필리포스도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두 번째 공격서 박주선이 1득점, 필리포스가 공타에 그쳐 필리포스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강동궁도 박인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강동궁은 1, 2세트를 6-15(12이닝), 8-15(11이닝)로 패배한 이후 3세트를 15-8(6이닝)으로 만회했으나 4세트서 12-15(9이닝)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오성욱도 모리 유스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 1-0으로 패배, 대회를 마쳤다.

PBA 무대에서 활약중인 베트남 선수 4명도 이날 64강서 전원 탈락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과 응고 딘 나이는 김원섭과 박기호에 나란히 승부치기 접전 끝에 패배했고, 마민캄은 박명규에 세트스코어 1-3, 응우옌 프엉린은 신남호에 세트스코어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반면 '세계 최강' 쿠드롱은 64강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앞세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병호(하나카드)를 상대한 쿠드롱은 첫 세트부터 하이런 8점을 쏟아내며 6이닝만에 15-4로 승리했고, 이후 2세트를 15-7(6이닝) 3세트를 15-12(12이닝)으로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 강호' 팔라존과 마르티네스도 각각 이승진, 강동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김재근은 시즌 여섯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한지승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같은 날 여자부 LPBA 16강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8강전 네 경기가 모두 한일전으로 성사됐다. 8강전 대진은 김가영(하나카드)과 하야시 나미코, 직전 투어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우승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보라와 히가시우치 나츠미, 'LPBA 최다 우승자' 임정숙(크라운해태)와 사카이 아야코가 대결한다.

대회 5일차인 28일에는 PBA 32강 제1턴(11:30)을 시작으로 제2턴(14:00), 제3턴(19:30) 제4턴(22:00)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후 4시30분부터는 LPBA 8강전이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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