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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 역전포+이정후 쐐기포' 키움, LG 격파…KS 진출에 1승 남겨
작성 : 2022년 10월 27일(목) 21:44

키움 임지열(왼쪽)과 이정후 / 사진=방규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Korean Series·K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놨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LG 트윈스를 6-4로 눌렀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KT위즈를 3-2로 누르고 PO를 치르고 있는 키움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1승만 더 하면 정규리그 1위 SSG랜더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정규리그 2위로 PO부터 치르고 있는 LG는 1패만 더 하면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몰렸다.

키움은 투수 안우진을 필두로 김준완(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이에 맞서 박해민(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윤식.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속타자 문보경은 위장 번트 작전을 펼쳤는데,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간을 절묘하게 꿰뚫고 나간 사이 2루주자 오지환이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LG는 3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후 채은성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LG의 올해 가을야구 첫 홈런포.

상대 선발투수 김윤식의 호투에 꽁꽁 묶여 있던 키움은 6회말 반격을 개시했다. 송성문의 안타와 김준완·이용규의 연속 진루타, 이정후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푸이그와 김태진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단숨에 역전했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7회초 서건창의 안타와 2루도루, 허도환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파고들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문성주의 투수 땅볼에 남은 한 명의 주자마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말 2사 후 김준완이 내야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대타 임지열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후속타자 이정후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6-4.

추격을 노리던 LG는 8회초 땅을 쳤다. 채은성·오지환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후속타자 문보경의 번트 타구가 상대 투수 김재웅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미처 2루로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채은성마저 포스아웃됐고 홍창기마저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만회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후에도 타선의 부진이 계속된 LG는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키움 안우진 / 사진=방규현 기자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은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후 이승호(0이닝 2실점)-김동혁(승, 1이닝 무실점)-김재웅(세, 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역전 결승 투런포의 주인공 임지열(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비롯해 이정후(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푸이그(3타수 1안타 1타점)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2.1이닝 동안 무려 5실점을 범한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김윤식(5.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은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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