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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절친' 고다이라, 공식 은퇴…모교 대학 교수 부임
작성 : 2022년 10월 27일(목) 18:56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상화(33)와 진한 우정을 나눴던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36)가 공식 은퇴했다.

고다이라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전진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모교인 일본 신슈대학 특임 교수로 교단에 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디라는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고의 단거리 선수였다.

국제대회 여자 500m에서 무려 2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500m에서는 이상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고다이라는 당시 이상화를 꼭 안아주며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두 선수의 우정은 대회 후에도 계속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는데, 고다이라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자 이상화는 해설 도중 눈물을 보였으며 고다이라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렇듯 진한 우정을 나눈 두 사람은 2019년 한일 우정상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이상화와 진한 우정을 나눈 고다이라는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고 이번달 22일에 열린 전일본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경기와 이날 은퇴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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