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혜원(대구체고, RB)이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하고 8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 참여한 2023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가 27일 개최됐다. 드래프트 결과, 총 19명이 신청해 17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성인 무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해 지명률은 89.5%를 기록하며 평균 지명률은 75.3%에서 79.3%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인 선수 선발에 앞서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공을 배분해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지명 순서는 대구광역시청(8위) - 부산시설공단(4위) - 인천광역시청(5위) - 경남개발공사(6위) - 광주도시공사(2위) - 서울시청(7위) - 인천시청(5위) - 삼척시청(1위) - SK슈가글라이더즈(3위) 순으로 결정됐다.
1라운드는 8개 모든 팀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에 나선 대구광역시청은 대구체고 이혜원(RB)를 지명했다. 이혜원은 2022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BEST 7 라이트 백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이어 인천광역시청은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일본 소니에서 활약한 문수현(CB,LB,RB)을 지명했다. 문수현은 2018년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3위 입상에 기여했다.
이어 이혜원과 함께 2022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BEST 7에 선정되며 활약했던 차서연(일신여고/RW)이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인천광역시청에 지명됐고, 4순위 지명팀 경남개발공사는 2022 한일정기전에서 성인대표팀 데뷔를 한 이연송(황지정보산업고 졸/CB)을 선택했다. 5순위 지명팀 광주도시공사는 김수민(한국체대/RW)에게 지명권을 행사했다.
6순위 서울시청은 오예나(경남체고,/LB), 7순위 삼척시청은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MVP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CB), 8순위 SK슈가글라이더즈는 김의진(정읍여고/PV)을 지명하며 1라운드 지명이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 배은비(대구체고/CB,LB), 삼척시청 양처럼(일신여고/PV), 서울시청 이규희(휘경여고, PV), 부산시설공단 홍주예(경남체고/LW), 대구광역시청 김민진(대구체고/CB,LW) 등 5명이 지명을 받았다. 3라운드에서는 대구광역시청 안혜인(경남체고/CB,LB,PV), 인천광역시청 최민정(천안공고/GK), 광주도시공사 나지현(의정부여고/CB,LB) 등 3명, 4라운드에서는 인천광역시청이 여인지(천안공고/RB,LB)를 지명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팀별로는 대구광역시청과 인천광역시청이 3명의 선수를, 부산시설공단, 광주도시공사, 서울시청, 삼척시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명의 선수를, 경남개발공사가 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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