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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혐의로 또? 힘찬→신혜성, 연예계 상습 음주운전·마약·성추행 논란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27일(목) 15:39

신혜성, 힘찬, 돈 스파이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연예계 범죄 이슈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초범만으로도 충분히 질타받을 사안이지만, 동종 범죄가 반복되면서 대중의 분노도 함께 치솟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이 그룹 B.A.P 출신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오늘(27일) 전해졌다.

힘찬은 지난 4월 서울 한남동 주점 2층 외부 계단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힘찬 측은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발생했을 뿐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문제는 힘찬이 지난 2018년 9월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 혐의로 이듬해 검찰에 기소 송치됐다는 사실이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던 20대 여성이 공갈혐의로 기소의견 송치됐으나, 힘찬은 지난 2021년 2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이후 반성문을 제출하며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강제추행 혐의로 2심 재판을 진행하던 중 같은 혐의로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인 것. 게다가 힘찬은 지난 2020년 10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당시 힘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은 힘찬만이 아니다.

그룹 신화 신혜성 역시 과거 음주운전으로 발각된 전력이 있음에도 올해 또 다시 음주운전 논란으로 구설을 일으켰다. 지난 11일 새벽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신혜성은 이미 지난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신혜성은 음주운전만 아니라 해외원정 도박으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당시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마카오에서 1억4000만원 상당의 도박한 것으로 드러나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한 돈 스파이크는 지난 9월 대량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호텔에서 체포될 당시 약 1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0g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이미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돈 스파이크가 "최근에 마약을 시작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2010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총 2차례 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돈 스파이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대마를 매매하고 흡연한 행위가 20차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연예계에서도 음주운전, 마약, 성추행 등 범죄 논란이 증가하는 가운데, 같은 혐의로 또 다시 물의를 빚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두 번째는 더 이상 '실수'란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다시 주어진 기회마저도 버리고 파멸을 자초한 이들에게 대중의 매서운 비난만 남을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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