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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연속 UEL행' 사비 감독 "이게 바르셀로나가 처한 현실"
작성 : 2022년 10월 27일(목) 13:26

사비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게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처한 현실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5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미 이번 경기 전 같은 조 인터밀란(이탈리아)이 FC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4-0으로 격파, 승점 10점을 쌓음에 따라 바르셀로나(승점 4점)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1, 2위 팀에게 16강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를 완파한 뮌헨이 승점 15점으로 1위이며 2위는 인터밀란이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한 단계 아래 무대인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지난시즌에 이어 2년 연속 UEL행이다.

전반 10분 사디오 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 벵자멩 파마드에게 쐐기골마저 헌납한 바르셀로나는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비시즌 기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피냐(브라질·이상 공격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덴마크·수비수) 등을 영입하며 알찬 전력 보강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효과가 크게 나오지 않는 모양새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사비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팬들의 무조건적인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팬들은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정말 감사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경기장에서 우리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유감스럽다. 이게 바르셀로나가 처한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어떤 불평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보다 뮌헨이 더 나았다. 더 치열하게 경기했다"며 "우리가 경기 시작도 전에 탈락한 것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비 감독은 "자기 비판적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모든 UCL 경기에서 우리는 최소한의 경쟁력을 가진 팀이었다. 지난 (9월 14일) 뮌헨과 치른 원정경기(0-2 바르셀로나 패배)는 우리가 이긴 경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아니다. 우리가 제대로 경쟁하지 못했다고 느낀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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