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내년에도 애런 분 감독과 함께한다.
양키스 힐 스타인브래너 구단주는 27일(한국시각) 미국매체 AP 통신을 통해 "분 감독이 2023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계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1년 전 말했던 대로 분은 훌륭한 감독"이라고 전했다.
2018년 양키스 지휘봉을 잡은 분 감독은 2021시즌이 끝나고 양키스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마지막 옵션 1년은 양키스 구단이 선택권을 가진다.
양키스는 분 감독 부임 후 5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427승 28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에도 99승 63패로 정규리그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에서 휴스턴에 0승 4패로 무릎을 꿇으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분 감독을 향해 많은 팬들의 비판과 질타가 쏟아진 것은 당연한 수순. 하지만 양키스는 분 감독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