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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이소영 맹활약'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격파
작성 : 2022년 10월 26일(수) 22:0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격파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5-27 25-20 15-8)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린 KGC인삼공사는 1승(승점 2)으로 4위에 자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지만, 승점 1점을 수확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과 이소영은 각각 32점, 2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표승주가 22점, 산타나가 15점, 육서영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엘리자벳이 초반부터 맹활약했고, 이소영도 득점에 가세하며 4-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세트 후반 범실이 나오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25-20으로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추격에 나섰다. 표승주와 산타나, 육서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GC인삼공사도 엘리자벳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지만,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의 공격 득점과 육서영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하며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전열을 정비한 KGC인삼공사는 세트 중반까지 19-15로 앞서 나가며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표승주와 육서영이 공격을 이끌었고, 최정민도 힘을 보탰다. 김현정의 블로킹으로 24-24 동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5-25에서 표승주의 공격 득점과 김현정의 블로킹에 힘입어 3세트를 27-25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세트 초반 2-6으로 끌려갔지만 상대의 범실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고, 이소영의 연속 득점으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이소영, 엘리자벳의 공격 득점과 박은진의 블로킹을 보탠 KGC인삼공사는 4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에서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이소영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고, 정호영과 엘리자벳도 힘을 보탰다.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5세트를 15-8로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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