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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배치기 탁 대마 흡입 폭로 '진흙탕 싸움'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26일(수) 15:22

MC스나이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치기 탁이 전 소속사 대표 MC스나이퍼의 폭행·폭언에 시달렸다고 폭로한 가운데 MC스나이퍼가 맞대응에 나섰다. 배치기의 대마초 혐의를 폭로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25일 MC스나이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관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배치기가 지난 18일 자신을 저격한 곡 '로스트'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배치기는 '로스트'에서 "뭔 조폭 똘마니 애들도 아니고 전체 삭발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버린다며 갖다 댔던, 그 상처 살짝 나던 피가 의리라던 고집불통"이라고 MC스나이퍼를 저격해 충격을 자아냈다.

별다른 입장이 없던 MC스나이퍼는 '관점'을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늘 관점에 따라 바라보는 입장과 상황. 관찰자의 맘과 생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라며 "정말 한참 잘못된 네 계산. 손익분기점 다 넘기도 전에 따로 챙겨준 행사비인 걸 몰랐어 넌"이라고 강렬한 대응 태세를 보였다.

뺨을 때렸다며 일부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는 "그런데 대마초 피우다가 뺨 맞은 건 왜 얘기 안 하냐"며 돌연 배치기 탁의 마약 혐의를 폭로했다.

이 외에도 MC스나이퍼는 탁이 식대가 5천 원이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자신이 소속사 사장으로서 배치기 활동을 위해 1억 8천만 원을 들였고 파산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니들 공연비 많아야 100에 150. 머리 조아려 내 공연에 끼워넣기 사방팔방 경험 위해 끌고 다녔지 그렇게 니들 이름 알려나갔지 2집 제작비 그건 꿈도 못 꿀 때"라며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내가 곡비 받은 적이 있냐. 계약해지 위약금 받았냐. 받은 정산금이 없어? 내가 정산해준 돈은 뭐야"라고 반박했다. 특히 탁이 당시 소속사 멤버들이 피처링했던 노래 '배터 댄 예스터데이('Better Than Yesterday)'에 대한 저작권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저작권은 샘플 원작자의 몫이야 이것도 몰라 모질아?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 하냐 모질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MC스나이퍼의 강도 높은 폭로, 이에 탁은 26일 곧바로 SNS를 통해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잘 들었습니다. 비트 다운로드하였습니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릴게요. 갑시다 진흙탕으로"이라는 글을 올리며 디스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시작부터 수위 높은 폭행·폭력 그리고 마약 혐의 폭로까지 이어진 디스전이 더 큰 폭로로 이어질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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