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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혐의' 檢 김용호 기소…박수홍 "아내 원형탈모+공황장애 겪어"
작성 : 2022년 10월 26일(수) 10:15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관련한 허위 루머로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가 검찰에 기소됐다.

26일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지난 25일 유튜버 김용호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이어 감찰 역시 이 같은 결론으로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김용호 주장들이 모두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는 일면식도 없는 몽드드 전 대표 유 모 씨와 교제했다는 김용호의 거짓주장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원형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다. 또한 박수홍의 장인은 허위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시력상실 위험에 최근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허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해 싸워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이며, 법무법인 측은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한 결과 내용 및 향후 대응 방안도 밝혔다.

김용호는 앞서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물티슈 업체 전 대표 유씨와 연인사이였고 함께 마약 및 도박 등을 했으며, 유씨의 극단적 선택이 김다예 씨와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경 조사결과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

또 반려묘 다홍이와 관련한 15개 루머 모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됐다. 김용호는 송치된 이후에도 반성 없이 채널 이름만 바꿔 허위사실 영상을 계속해 유포하고 중간광고를 통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호의 거짓 주장으로 인해 박수홍은 신규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 기존에 계약됐던 광고도 모두 해지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에 박수홍 측은 물질·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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