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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칠십리 조승아, 女바둑리그 MVP 수상
작성 : 2022년 10월 25일(화) 15:27

조승아 5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서귀포칠십리 조승아 5단이 한국여자바둑리그 MVP에 올랐다.

25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트호텔에서는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각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삼척시(삼척 해상케이블카),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 부안군(부안 새만금잼버리), 서귀포시(서귀포칠십리), 포스코케미칼(포항 포스코케미칼), 여수시(섬섬여수), 보령시(보령 머드), 순천시(순천만국가정원) 등 8개 팀이 출전했다. 3판 다승제 14라운드로 총 56경기, 168대국을 치른 정규리그와 상위 4개 팀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서귀포칠십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펼쳐진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서귀포칠십리 주장 조승아에게 돌아갔다. 조승아는 같은 팀 김윤영 5단과 경쟁을 벌인 끝에 기자단 50%, 온라인 투표 29.69%를 득표하며 총 39.85%로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2021 시즌부터 서귀포 칠십리 주장 완장을 찬 조승아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2승 2패로 보령 머드 최정 9단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조승아에게는 MVP 상금 300만 원과 다승상 상금 100만 원, 최정에게는 다승상 상금 100만 원이 지급됐다.

단체 시상식에선 창단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서귀포칠십리에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5500만 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졌다. 2위 순천만국가정원에게는 35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가 지급됐으며 3위 서울 삼척해상케이블카와 4위 부안 새만금잼버리에도 각각 2500만 원, 1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서귀포칠십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받은 김혜림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

한편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베스트 유니폼상은 서귀포칠십리가 31.65%의 지지를 받아 1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여자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후원을 아끼지 않은 NH농협은행과 8개 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즌 내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친 선수단께 박수를 보내며 한국기원도 여자바둑리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 부문 수상자와 팀은 다음과 같다.

▼개인부문 시상자

MVP : 조승아 5단(서귀포칠십리)
감독상 : 김혜림 감독(서귀포칠십리)
다승상 : 최정 9단(보령 머드·12승 2패), 조승아 5단(서귀포칠십리·12승 2패)

▼단체부문 시상팀

우승 : 서귀포칠십리
준우승 : 순천만국가정원
3위 : 삼척해상케이블카
4위 : 부안 새만금잼버리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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