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브이 포 벤데타'를 스크린으로 다시 만난다.
11월 2일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재개봉이 확정됐다. '브이 포 벤데타'는 제3차 세계대전 이후의 2040년 영국을 배경으로, 통제와 폭력으로 국가를 점령한 정부에 대항해 혁명을 꿈꾸는 V(휴고 위빙)와 그에 동참하는 에비 해몬드(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신념과 자유, 절대 권력에 저항할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다.
특히 '브이 포 벤데타' 속 등장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은 여전히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가면을 쓴 채 가장 앞에서 민중들을 이끄는 V와 에비의 결연한 표정이 담겨있다.
예고편에서는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V가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라는 대사를 통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를 던진다.
이에 또 한 번 관객들과 만날 '브이 포 벤데타'를 향해 영화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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