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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열리는 잠실 찾은 日 구리야마 감독 "이정후-김현수 눈여겨 봐"
작성 : 2022년 10월 25일(화) 11:41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펼쳐진 잠실야구장에 깜짝 손님으로 방문했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LG와 키움의 PO 1차전이 열렸다. 이때 경기장을 깜짝 방문한 손님이 있었다. 바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야구대표팀을 지휘할 구리야마 감독이었다.

한국은 WBC 최종 조편성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호주와 1차전을 치르고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모두 일본 도쿄돔으로, 5개팀이 풀리그를 치러 1위와 2위가 8강에 오르게 된다. 한일전은 2009년 WBC 이후 14년 만이다.

일본시리즈가 한참 진행 중임에도 구리야마 감독은 한국을 찾아 포스트시즌을 관전했다. 경기 중 취재진과 만난 구리야마 감독은 "승부처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PO 1,2차전을 관전한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1,2차전을 선택한 이유로는 "일정상 타이밍이 맞았다. 사실 두 팀에서 보고 싶은 선수가 몇 명 있기도 했다. 투수보다는 야수를 눈여겨 보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 김현수의 플레이를 눈여겨 봤다. 또한 여러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보고 싶었다. 최근 미국에 갔을 때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지켜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을 두고는 "그 선수에게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젊고 우수한 선수이기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길 바라고 있지만, 그런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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