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이보 페리아니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평창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에 참여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페리아니 IBSF 회장이 평창 국제대회 개최 MOU 체결 및 ANOC 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 간 방한했다"고 25일 밝혔다.
17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 페리아니 회장은 IBSF의 수장으로써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을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18일 국제스포츠커리어컨퍼런스 환영 축사를 시작으로 JTBC와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 중계권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기도한 페리아니 회장은 19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6차 ANOC) 총회에 참석해 ANOC 가맹 NOC 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회의에 참석하며 IOC 위원으로의 바쁜 일정도 소화했다.
방한일정의 막바지인 21일에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과 함께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국제대회 유치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올림픽슬라이딩센터 및 국가대표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페리아니 회장은 현재 IBSF 부회장인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전찬민 회장과도 한국에서 향후 개최될 국제대회 유치 및 아시아 지역 슬라이딩 종목발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페리아니 회장은 "이번에 진행된 MOU는 아시아 슬라이딩 종목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평창에서 슬라이딩 종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 행사를 주관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전찬민 회장은 "페리아니 회장이 IOC에서 지속가능성과 올림픽 유산 관련 분과에 몸담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향후 올림픽슬라이딩센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올림픽 유산으로 그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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