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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94세 청년 어부 "바람 쐬고 고기 잡는 맛, 아직 다닐만 해" [TV캡처]
작성 : 2022년 10월 25일(화) 08:04

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청년 어부' 정덕성 할아버지가 적지 않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94세 청년 어부 정덕성 할아버지의 '그 바다에 94세 청년이 산다' 2부가 전해졌다.

딸 정춘경 씨는 무거운 짐을 지고 험한 바다 바위 사이를 거니는 아버지가 걱정스럽기만 했다. 딸은 "(아버지가) 구른 적도 여러 번 있다. 살 다 까지고 그나마 다행히 크게 안 다쳤지만 노인네가 하기 힘든 일이다"며 걱정했다.

휘청한 할아버지에게 PD가 괜찮은지 물으며 걱정하는 딸을 따라 "연세도 있으신데 그만하시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나 정덕성 할아버지는 "집에서 놀면 뭐하나. 바다 다니며 바람 쐬고, 고기 잡는 맛도 좋고 다니기 좋다. 아직은 다닐만하다"며 계속해 바닷일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정춘경 씨는 "'올해만, 올해만' 하신 게 벌써 몇 년 지났다. 쉬이 그만두질 못 하신다. 바다 못 나오시면 병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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