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실책에 발목' 키움 홍원기 감독 "집중력 부족보단 의욕 때문"
작성 : 2022년 10월 24일(월) 22:22

홍원기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실책은) 집중력이 부족했다기보다 선수들의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3-6으로 졌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키움은 4위 KT 위즈를 만나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PO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어렵게 진출한 PO 1차전에서 기회마다 나온 실책에 발목을 잡히며 패배하고 말았다. 2회말 1사 1,2루에서 유강남의 땅볼 타구를 처리할 때 김혜성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에도 2사 1,3루에서 문보경의 타구를 유격수 김휘집이 처리하지 못했고, 중견수 이정후가 공을 송구하는 과정에서 뒤로 빠뜨려 2실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초반에 대등하게 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선수들이 의욕이 넘치는 플레이로 실점하는 바람에 초반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집중력이 부족했다기보다 선수들이 너무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재정비해서 다음 게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타일러 애플러는 3이닝 동안 47구 만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는데, 키움 벤치는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홍 감독은 "흐름을 한 번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등판 간격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전했다.

내일 잠실에서 2차전을 치르는 키움은 선발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