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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강원 양현준 "어젯밤 80% 정도 확신해"
작성 : 2022년 10월 24일(월) 19:48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 양현준 / 사진=권광일 기자

[양재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어젯밤 80% 정도 수상을 확신했다"

강원FC 양현준은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강원 소속으로 A팀과 B팀을 오가며 내실을 다진 양현준은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K리그1 경기에 나섰다. 총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렸으며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올 시즌에만 네 차례(4월, 6월, 7월, 9월) 받았다. 라운드 베스트일레븐은 6회, 라운드 MVP에는 1회 선정됐다.

트로피를 받은 직후 "저 혼자서는 절대 받을 수 없는 상이다. 최용수 감독님을 비롯해 팀 동료들, 팬 분들 덕분에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성실한 자세로 열심히 축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양현준은 시상식 직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제(24일) 밤 80%정도 수상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양현준은 "전반기에는 내가 압도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지만 후반기에는 어느정도 패턴을 읽히면서 다른 후보들보다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어젯밤 80% 정도 수상을 예상했다. 수상 소감도 미리 준비해뒀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최용수 감독님과 코치진 형들이 도와줘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올 시즌은 커리어의 시작점이다. 앞으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양현준의 시선은 이제 오는 11월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향해 있다.

그는 "월드컵은 꿈의 대회다.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 보여드린다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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