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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우승 이끈 홍명보 감독, K리그1 감독상 수상
작성 : 2022년 10월 24일(월) 17:58

사진=권광일 기자

[양재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7년 만에 울산현대를 K리그1 정상에 올려 놓은 홍명보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명보 감독은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올해 22승 10무 6패(승점 76점)을 올리며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의 K리그1 우승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6 2005 2022)다.

또한 홍명보 감독이 이끈 울산은 올해 리그 38경기에서 57득점 33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득점이자 최소실점이다. 개막 후 첫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린 울산은 3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고 이후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아울러 1992년 포항 소속 선수로 K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우승으로 K리그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4번째 감독이 됐다. 앞서 조광래 전 감독, 최용수(강원FC) 감독, 김상식(전북현대) 감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은 홍 감독은 "감사하다. 울산의 훌륭한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도 설 수 있었다. 1년 동안 팀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프로에 입단한 지 30년 정도 됐다. 많은 상을 수상했지만 감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에 우승컵이 오기까지 17년 걸렸다. 빠르게 다른 팀으로 가지 않게 내년에도 잘 준비하겠다. K리그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구성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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