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 시즌 광주FC의 K리그2 우승을 견인한 캡틴 안영규가 K리그2 MVP의 영광을 안았다.

안영규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MVP를 수상했다.

2012년 수원삼성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수비수 안영규는 2014년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광주에서 주장을 맡아 36경기에 출전, 매 경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공격포인트는 1골 1도움.

안영규의 활약에 힘입은 광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다이렉트로 K리그1에 승격하게 됐다.

트로피를 받은 안영규는 "항상 응원해주셨던 팬 들 덕분에 우승하고 승격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큰 상을 받게 돼 잊지 못할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처음 들어오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직까지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능력을 끌어주시고 기회를 주신 이정효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K리그1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