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7개월 간 서킷을 뜨겁게 달궜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삼성화재 6000 클래스가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재현은 오전에 치뤄진 예선부터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하며 1위에 올랐다. 오후에 열린 8라운드 결승전에서도 시종일관 1위를 유지하며 21랩을 40분55초776 기록으로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현은 2라운드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포인트 105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노렸으나,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106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1점 차이로 시즌 2위로 마감했다.
김재현의 뒤를 이어, 장현진이 2위(41분24초260)를 차지했고, 같은 팀 동료 정회원이 3위(41분24초492)에 오르며, 올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브랜뉴 레이싱팀 소속 선수들이 포디엄을 싹쓸이했다. 가장 먼저 36분24초61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규승은 올해 3라운드에 이어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 뒤를 차례로 고세준(36분25초552)과 박준서(36분26초512)가 체커기를 받았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변정호(디에이 모터스)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전 결승 레이스에서 차감초 0.4가 반영된 베스트 랩타임 2분23초290으로 포디엄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차례로 신일경(드림레이서)이 2위에 올랐고, 3위는 박현준(캐딜락 CT4)이 차지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컵 코리아 SR1 부문에서는 유형준이 우승을 차지했고, 김돈영이 2위, 박성연이 3위에 올랐다. SR3에서는 권형진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엄재웅과 헨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M 클래스 최종전에서는 원종현(스타일모터스포츠)이 1위에 올랐고, 김민현(브이에잇)이 2위, 필킴(브이에잇)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7개월 여에 걸친 5개의 클래스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최종전이 열린 23일 2023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새 시즌은 4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 후 10월 최종전까지 총 8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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