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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구단 사령탑들이 새 시즌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작성 : 2022년 10월 24일(월) 12:35

KB스타즈 김소담 / 사진=WKBL 제공

[여의도=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사령탑들이 다가오는 2022-2023시즌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24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사령탑들과 대표선수들은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각 구단 사령탑들이 출사표를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재미있는 시간도 이어졌다. 바로 감독들에게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선수에 대한 질문이 던져진 것.

이에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김소담이 터져야 한다. 팀의 기둥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소담은 꼭 필요하다. (올해) 잠재력이 꼭 터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김단비, 김정은, 박혜진 등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보유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위성우 감독은 "아무래도 저희 팀의 고민은 언니들이 많이 있는 반면에 밑에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라며 "올 시즌 같은 경우는 나윤정이 착실하게 준비를 잘해줬다. 개인적으로 나윤정이 어리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25살이 돼 중, 고참이 됐다. 나윤정이 자기 몫을 잘해줬으면 좋겠다.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나윤정에게 힘을 실어줬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6개 구단 중 가장 신장이 작은 팀이다. 구나단 감독은 "팀의 신장이 가장 작다 보니 센터를 맡고 있는 김태연이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개명 전) 이름이 김연희였는데 부상으로 힘든 생활을 했고 이름까지 바꿔 변하겠다는 마음으로 비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 센터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산 BNK썸의 베테랑 김한별은 경험이 풍부하지만 최근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김한별이 이번시즌 제대로 미쳤으면 좋겠다. 비시즌을 성실하게 너무 잘 소화해줬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에너지가 상당한 선수"라고 말했다.

마침 김한별은 BNK의 대표 선수로 이 자리에 동석했다. 그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부담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치있게 답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부산 BNK썸 김한별 / 사진=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선택은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이해란이었다. 임 감독은 "이해란이 올해 포텐이 터졌으면 좋겠다. 작년 한 해 잘해줬고 충분한 경험을 했다. 올 시즌 이해란이 이전까지 없었던 2년 차의 포텐을 세워주길 기대한다"고 이해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해란도 삼성생명의 대표 선수로 미디어데이에 참여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지난시즌 많은 기회를 주셔서 제가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늘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천 하나원큐의 지휘봉을 잡은 김도완 감독은 정예림을 지목했다. 김 감독은 "정예림은 활동량이 많지만 눈에 잘 안띄는 선수다. 궂은 일을 많이 해 왔다. 비시즌 (신지현과 양인영이) 대표팀으로 빠지고 팀을 이끈 선수가 정예림이다. 이번 시즌은 많이 눈에 띄어 MIP(기량발전상)도 받고 득점도 많이 올렸으면 좋겠다"고 정예림의 선전을 바랐다.

부천 하나원큐 정예림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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