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이경훈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3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로써 이경훈은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2위보다 9계단이 오른 33위에 자리했다.
이는 이경훈의 개인 최고 랭킹으로, 종전 가장 높은 순위는 올해 8월 거둔 39위였다.
로리 매킬로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2연패를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랭킹포인트 9.6781점으로 지난주까지 1위였던 9.7201점의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0.408점 차로 제친 결과다.
매킬로이는 2020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는데, 이로써 통산 9번째로 정상을 탈환했다. 세계랭킹 1위에 9번 이상 오른 선수는 11회의 타이거 우즈(미국)와 그레그 노먼(호주) 뿐이다.
1위였던 셰플러가 2위로 내려가며 매킬로이와 자리를 바꿨고,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3위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4-5위에 올랐다. 더 CJ컵 준우승자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56위에서 41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임성재가 20위다. 김시우가 73위에 올라 100위 안에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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