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GS칼텍스는 2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8)으로 이겼다.

이로써 첫 승을 챙긴 GS칼텍스는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안방에서 첫 패를 떠안았다.

GS칼텍스는 모마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강소휘(9점)와 권민지(7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13점)을 비롯해 표승주(11점)가 분투했지만, GS칼텍스보다 2배 더 많은 25개의 실책을 범한 것이 아쉬웠다.

1세트는 치열했다. 세트 중반까지 양 팀이 16-16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GS칼텍스는 권민지와 모마, 문명화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이원정의 블로킹마저 더해진 GS칼텍스는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 들어 반격했다. 육서영과 김희진을 앞세워 중반까지 앞서갔다. GS칼텍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모마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이어 연달아 터진 모마의 블로킹과 퀵오픈 공격을 앞세워 2세트마저 25-22로 가져왔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GS칼텍스는 초반 6-9로 끌려갔지만 권민지,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뒤집었다. 이후 강소휘와 오세연을 앞세운 GS칼텍스는 점차 격차를 벌렸고 상대 공격 범실로 25점을 먼저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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