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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15점' 권영민 감독의 한국전력, OK금융그룹 격파
작성 : 2022년 10월 23일(일) 16:14

한국전력 타이스(4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챙겼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으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한국전력의 지휘봉을 잡은 권영민 감독은 이로써 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리게 됐다. 반면 OK금융그룹은 1패를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타이스(15점)를 비롯해 서재덕(13점), 임성진(11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양 팀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1세트는 팽팽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 한국전력은 서재덕, 타이스가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세트 중반 흐름을 가져온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타이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으며 임성진, 박찬웅도 연달아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다.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상대의 공격 범실에 힘입어 25-18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신영석과 박찬웅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득점을 적립했다. 특히 박찬웅은 2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를 앞세워 맞섰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마저 더해진 한국전력은 2세트도 25-19로 따냈다.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전력은 승부처마다 서재덕과 타이스의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의 서브 득점과 레오의 블로킹으로 응수했지만 서재덕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 여유롭게 세트포인트에 안착한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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