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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27득점' DB, SK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0월 23일(일) 15:59

DB 두경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원주DB가 두경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의 홈 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지난 22일 수원KT와의 홈 경기에서 81-71로 이겼던 D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승 2패를 올렸다.

반면 지난 22일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105-90)을 신고했던 SK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승 2패에 그쳤다.

DB는 두경민(27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레나드 프리먼(11득점 7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3득점 6리바운드), 강상재(12득점 5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자밀 워니(28득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김선형(16득점 7어시스트)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은 SK의 분위기였다. 워니가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마저 맹위를 떨쳤다. DB는 두경민과 드완 에르난데스의 득점포로 맞불을 놨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DB는 36-4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타이트한 수비로 SK 특유의 빠른 공격을 틀어막은 것이 주효했다. 수비가 잘 되자 공격도 잘 풀렸다. 두경민을 비롯해, 알바노, 최승욱, 프리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종료 3분을 앞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DB는 워니에게 연속 골밑득점을 내주며 잠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알바노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DB가 65-60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DB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강상재와 최승욱의 3점포가 연신 림을 갈랐으며 두경민의 손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SK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두경민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DB는 SK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결국 승리와 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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