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포어 캐디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알려진 김한별의 상벌위원회가 내일(24일)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서판교 협회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의 징계 수위를 논의한다.
2020년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지난해 야마하·아너스K 오픈 등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올리고 있는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펼쳐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 임하던 도중 4번 홀에서 페어웨이 우측으로 벗어나게 티샷을 쳤다. 이후 김한별은 잠정구를 친 뒤 원구를 찾던 도중 포어 캐디에게 다가가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포어 캐디는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낙구 지점 주변에 머물며 선수들의 볼이 떨어진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김한별은 또한 최종라운드 전 진행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도 러프샷이 빠져나가지 못하자 골프채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해당 행동은 갤러리가 동영상으로 촬영해 KPGA에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 김한별은 직접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소명과 반성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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