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난 13일 KT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감한 KIA 타이거즈가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KIA는 "박진태, 서덕원, 최용준(이상 투수), 이정훈(포수), 류승현(외야수) 등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역에서 은퇴한 나지완 역시 재계약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KIA는 박대명, 손진규, 옥준호, 이준형(이상 투수), 김창용, 박수용(이상 내야수), 백도렬, 이인한(이상 외야수)에 대해서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진태다. 성남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후 2017년 2라운드로 호랑이 군단의 유니폼을 입은 박진태는 1군 통산 11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세이브 11홀드 6.98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특히 박진태는 지난해 3승 3패 9홀드 5.95의 평균자책점으로 프로 입단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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