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연아가 마침내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부부가 되는 날이다.
22일 서울 중구 모처에서 김연아와 고우림이 3년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방송인 신동엽부터 피겨 후배 김예림, 뮤지컬 배우 홍광호,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등 화려한 하객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자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장 내부에 배치된 신혼부부의 다정한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이날의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맡아 의리를 빛냈다.
신동엽 김예림 이상화 강남 부부, 홍광호 / 사진=방규현 기자
앞서 이날 오전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우림에게 많은 축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공개 열애 세 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로 처음 만났다. 당시 행사엔 김연아가 참석했고,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함께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왔다. 이어 지난 7월 열애 사실을 발표, 동시에 결혼까지 선언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게 됐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선 은메달을 받은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다. 2017년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로 출연한 JTBC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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