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GC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2-81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머물렀다.
KGC는 오세근이 23득점 6리바운드, 배병준이 13득점, 오마리 스펠맨이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삼성은 이매뉴얼 테리가 16득점 5리바운드, 이정현이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팀은 1쿼터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삼성이 테리의 연속 골밑슛으로 앞서가자 KGC는 오세근과 스펠맨이 득점을 책임졌다. 20-20으로 끝난 1쿼터 후 삼성이 장민국-김시래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잡았고, 마커스 데릭슨의 2점슛을 앞세워 39-37로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KGC가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오세근이 계속해서 골밑 득점을 만들었고, 문성곤도 3점포를 쐈다. 대릴 먼로의 2점슛으로 3쿼터를 57-53으로 끝낸 KGC는 4쿼터에서 이정현의 3점포가 나온 삼성에게 리드를 다시 뺏겼다. 하지만 오세근이 계속해서 득점 세례에 나섰고, 마지막도 종료 직전 오세근의 2점슛으로 1점차 신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같은 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를 89-88로 눌렀다.
이로써 2승 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를 기록했다. KCC는 1승 2패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21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우석(14득점), 저스틴 녹스(13득점) 등이 힘을 보탰다.
KCC는 라건아가 양팀 최다인 23득점 13리바운드, 이승현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녹스와 아바리엔토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KCC도 라건아와 허웅 등이 부지런히 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5-37로 앞선 채 끝났다.
3쿼터까지 현대모비스가 74-63으로 리드를 가져갔으나, 4쿼터 들어 KCC가 반격에 나섰다. KCC는 허웅의 득점을 시작으로 이근휘-송동훈이 연속 외곽포를 쐈고, 송동훈-이승현의 연속 2점슛으로 83-8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막판 아바리엔토스의 외곽포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경기를 1점차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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