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선발투수로 나서 두 차례 모두 호투를 선보였던 안우진이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 5차전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위로 정규시즌을 끝냈던 키움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시리즈에서 승리하며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PO)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2019년 이후 3년 만의 PO 진출이다.
선발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5차전에서도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준PO 개인 통산 29탈삼진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기록은 송진우 전 코치의 28탈삼진이었다.
안우진은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55표 중 40표(72.7%)를 획득, 준PO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안우진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10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5차전 데일리 MVP는 송성문에게 돌아갔다.
이날 9번타자 겸 3루수로 키움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송성문은 결승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팀이 1-2로 뒤진 4회초 이지영이 2루타를 치고 나간 2사 2루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 득점에 힘입어 키움은 5회말 한 점을 추가한 끝에 4-3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성문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10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이 경품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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