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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티티꾼 "세계랭킹 1위, 신경 쓰지 않는다"
작성 : 2022년 10월 22일(토) 16:48

아타야 티티꾼 / 사진=BMW 코리아 제공

[원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타야 티티꾼(태국)이 선두 자리를 되찾으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티티꾼은 22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티티꾼은 선두로 뛰어올랐다.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안드레아 리(미국, 이상 14언더파 202타)와는 1타 차.

티티꾼은 지난 20일 펼쳐진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자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티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했다. 전반에 버디가 많지 않아 후반에 버디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버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볼을 잘 떨어뜨리려 했다"면서 "후반에 전략이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티꾼은 또 "오늘 가장 신경 쓴 것은 공의 위치였다. 공을 가깝게 붙이는데 신경을 썼다. 그린의 경사가 많아 굉장히 어려웠다. 그린에서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야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티티꾼은 현재 세계랭킹 2위, 신인상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또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기권한 상황이라, 세계랭킹 1위 도약도 노려볼 수 있다.

티티꾼은 "솔직히 말해서 랭킹을 마음에 두고 있지 않다. 세계랭킹 1위가 되기 위해 골프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가족을 위해서 골프를 한다"면서 "정말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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