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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버저비터' 삼성, 극적인 역전승으로 9연패 탈출
작성 : 2014년 11월 28일(금) 18:50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서울 삼성이 극적인 버저비터로 마침내 9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서 72-70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드디어 9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5승15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패를 끊기 위해 삼성은 초반부터 오리온스를 몰아 붙였다. 김준일도 오리온스의 골밑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마지막 차재영의 레이업슛으로 1쿼터를 18-8로 앞섰다.

2쿼터부터 오리온스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전정규의 3점슛에 결국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2쿼터 종료 직전 김준일의 미들슛으로 37-37,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까지도 50-50 동점으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4쿼터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결국 승부는 경기 막판에서 결정됐다.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40초 전 김동우의 3점슛으로 65-60으로 달아났다. 이후 오리온스가 길렌워터와 이승현의 연속 득점과 함께 이현민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은 경기 종료 17.4초 전 라이온스의 자유투로 69-6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길렌워터가 종료 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냈고, 길렌워터가 모두 자유투 2방을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전세가 뒤집혔다. 그러나 삼성은 김동우가 경기 종료 직전 시도한 3점슛이 한 번 튕겨져 나온 다음 백보드를 맞고 극적으로 들어갔다. 이상민 감독의 포효와 함께 지긋지긋한 9연패를 끊어낸 드라마틱한 순간이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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