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개막전에서 3-0(25-13 25-18 25-20)로 이겼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인 15연승을 달리며 1위(승점 82)를 하고도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결정전에 임하지 못했던 현대건설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달렸으나 현대건설에 밀려 2위(승점 70)에 머물러야 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한 19점, 양효진이 12점, 고예림이 11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가 16점으로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다. 야스민-황민경-양효진 등 다양한 득점 루트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디그와 블록킹에서 모두 밀리며 고전했다. 현대건설이 고예림의 연속 오픈 공격, 야스민의 백어택 등을 앞세워 25-1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오픈 공격, 양효진의 블록킹 득점을 앞세워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정대영 등이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현대건설이 25-18로 가져갔다.
이어진 3세트. 현대건설은 다시 고예림-황민경의 오픈 공격을 내세우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도 정대영과 카타리나가 블록킹과 오픈 공격으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이 3세트도 25-20로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