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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앞둔 KT 이강철 감독 "오늘은 선발 싸움…벤자민 흔들리면 엄상백"
작성 : 2022년 10월 22일(토) 13:08

이강철 감독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안우진과 웨스 벤자민 중) 선발투수 중 누가 먼저 내려가느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KT 위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1승 2패로 몰렸던 KT는 '빅게임 피쳐' 소형준의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호투와 강백호(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박병호(5타수 4안타 1타점) 등의 맹타를 앞세워 4차전을 9-6 승리로 장식했다.

이제는 마지막 승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PO까지 진출한 KT는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임한다.

경기 전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잠실로 가고 싶다. 이미 인천까지 숙소를 다 예약해놨다"고 웃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2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내세운다.

상대 선발투수 역시 가장 확실한 카드인 안우진이다. KT는 1차전에서 안우진에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에 그치며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끝에 패했다.

이 감독은 "7월에 안우진을 무너뜨렸을 때 벤자민을 내세웠다. 그때를 떠올리며 경기할 것"이라고 웃었다.

1차전에서 안우진 이후 투수를 공략할 것을 밝혔던 이 감독은 "오늘은 우리도 강한 투수가 나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략해야 한다. 선발투수 중 누가 먼저 내려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 감독은 벤자민이 흔들릴 상황에 대해서는 "웬만해선 교체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5회 이전에 흔들리면 엄상백을 투입할 것이다. 김민수가 4차전에 좋지 않아서 고민이 된다. 현재로서 가장 확실한 카드는 박영현과 김재윤"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선발투수 벤자민을 필두로 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우익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의 타선 라인업으로 맞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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