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차례 월드시리즈(WS) 우승을 경험한 브루스 보치 감독과 계약했다.

텍사스는 22일(한국시각) "보치 감독을 제2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보치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95∼2006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7∼2019년)를 이끄는 동안 2003승 2029패의 성적을 거둬 MLB 통산 11번째 2000승 고지를 밟은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앞서 보치 감독은 2010년, 2012년, 2014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3회 이상 경험한 10명의 감독 중 하나다.

보치 감독은 "텍사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최근 며칠 동안 크리스 영 단장 등 구단 관계자와 많은 대화를 했고, 레이 데이비스 구단주도 만났다"며 "시즌 내내 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비전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텍사스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올해 8월 크리스 우드워드 전 감독을 경질하고, 토니 비즐리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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