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수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김민수)가 구속 기소됐다.
21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돈스파이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7회에 걸쳐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투약량 약 667회 분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와 함께 필로폰을 공동매입하고 서울 강남구 호텔 등에서 여성 접객원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의 연루를 포착하고 지난달 26일 그를 강남 모 호텔서 체포했다.
돈스파이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 값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돈스파이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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